안성두원공고가 대통령기 전국테니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테니스 대회에서도 준우승의 금자탑을 쌓으며 테니스 명문고의 명성을 전국에 알렸다.
경북 구미 금오테니스장에서 지난 7월 19일 열린 제 9회 대통령기 전국남녀 테니스대회 고등부 남자 시합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결승전까지 오른 안성두원공고가 대통령기 전국테니스대회 고등부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8월 19일 국토의 정중앙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개최된 제 45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테니스대회 남자 고등부 결승전에서 올 시즌 전 관왕을 노리고 있는 전통의 마포교를 맞아 신흥 명문으로 도약중인 안성두원공고는 종합 전적 4대 3으로 아깝게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게 됐다.
안성두원공고는 지난 2006년 창단해 지난 7월 대통령기에서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아 준우승을 차지 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강호인 영남고·건대부고, 전곡고를 맞아 단 한 게임만을 내주며 승승장구해 창단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거의 다 잡았던 우승기를 아깝게 놓치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준결승부터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 안성두원공고 이성국 교장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줘 고맙고 대견스럽다” 면서 “우리 안성두원공고는 이사장님이 테니스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많은 예산을 지원해 주고 있어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며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 격려했다. 이어 “안성의 초·중등팀이 소규모로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많다” 라면서 “주니어 선수들이 잘 커갈 수 있도록 돕겠다” 고 말했다.
대통령기 전국테니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 문화체육부장관에기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안성두원공고 임용빈 감독은 “대회 우승의 고비를 아깝게 넘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시합을 펼친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며 “테니스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는 학교에 감사한다” 고소감을 피력했다.
대통령기대회와 문화체육부장관기 대회에서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준우승으로 안성과 모교를 빛낸 안성두원공고 선수들에게 안성시민 모두가 치하와 격려의 마음을 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