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향교 주최 청소년 인성교육장 분위기 밝고 ‘진지’

선비복 입고 예절교육·전통체험 통해 선조 얼과 멋 돼새겨

 안성향교는 ‘따뜻한 만남’ 을 주제로 청소년 인성교육을 안성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일체험학습 방법으로 실시했다. 10월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학습에서 공자와 성현들의 얼이 서린 안성향교에 서 효와 예의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습과 체험을 즐겼다.

 예절교육과 전통과도체험· 식사예절·투호·공기·나무조각 목걸이 만들기 등 전통을 테마로 한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은 선조들의 멋과 유교의 얼을 되새겼다.

 김상배 전교는 “안성향교는 오랫동안 유교의 인의예지(仁義괋智)를 건학이념으로 명실공히 윤리도덕을 숭상하는 충효와 인성교육의 전당으로서 그 역할과 사명을 다해온 곳이다” 라면서 조선시대에는 훌륭한 유학자들의 학문 지표와 생활의 근본으로 문화의 꽃을 피워 동방예의지국이란 자랑스러운 존칭을 받기도 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오늘날 무분별한 외래문화의 유입으로 가치관의 혼란이 지속되고 미풍양속이 실종 되어 자식이 부모를 죽이고, 형제간 반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안타까운 어조로 불량한 현실을 개탄하며 “우리 향교가 공자사상을 바탕으로 한창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인간 본래의 순수한 이성과 도의를 부각시키고 주입시켜 실종된 윤리관을 회복하기 위한 교육이다” 라고 말했다.

 김학승 유도회장은 “향교는 조선시대 국가의 교육기관으로 인재를 양성하던 지방의 공교육기관이다” 라면 서 “세살버릇이 여든살까지 간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어릴적부터 사람이 살아가는 근본인 도리와 예절을 가르쳐 장차 훌륭한 성인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이다” 고말했다.

 인성교육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직접 머리에 갓과 유복을 입고 예절교육을 받으면서, 선조의 멋과 얼을 되새기게 된다” 며 “특히 전통체험을 통해 지겨야 할 예절과 도리를 즐겁게 배우게 되어 기쁘다” 고말했다.

 한편 이번 청소년 인성교육에는 김상배 전교, 김학승 유도회장, 양남철 총무장의, 정재균 교화장의, 정용문 의전장의, 유미형 재정장의가 교육기간 내내 헌신 봉사하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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