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과 같은 돈독한 정을 나누고 있는 재경미양향우회(회장 이재섭)가 만추의 계절 11월을 맞아 강원도 철원 일대를 다녀왔다. 지난 2일 이슬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 서울역에 모여 준비한 버스를 이용해 처음 도착한곳이 고석정이다. 서울을 떠날 때는 간간히 이슬비가 내렸으나 고석정에 다달았을 때는 빗줄기가 제법 굵어져 우산과 비옷을 입고 관광에 나섰다.
회원들은 이재섭 회장 인솔로 오색 단풍으로 곱게 물들은 고석정의 아름다운 경치와 현무암의 기암절벽에 탄성을 지르며 감탄의 말들을 했다. 고석정 회관에서 중식을 마친 후 강원도 문화관광부 소속 철원문화 해설사의 안내로 제2땅굴과 평화전망대로 이동해 북녘 땅을 바라보며 핵무기개발 등 아직도 적화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는 북한을 규탄하는 말들을 했다. 지난 1914년 8월 강원 에서 제일 먼저 부설된 서울-원산 간 산업철도가 매설되어 있는 월정역과 백마고지를 차례로 관람하고 귀향했다.
이재섭 회장은 “올 여름 그렇게도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어느새 물러가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산은 온통 곱게 물들어 있다” 면서 독서의 계절에 한권의 책을 읽고 좋은 문구가 있어 소개 한다며 “구름은 희고 산은 푸르며 시냇물은 흐르고 바위는 서 있다” 면서 “지금 고향은 가을걷이로 모두가 바쁘게 보낼 것으로 안다” 면서향수를 달랬다. 이 회장은 이어 “이렇게 만남과 소통이 우리 모두를 항상 가깝게 해주고 있다” 며 “오늘 여행을 통해 더욱 돈독한 향우회가 될 것” 을 당부했다.
재경미양향우회를 모범 향우회로 만드는 임원진은 △회장 이재섭 △수석부회장 김진천 △감사 박복춘 △ 총무 최승숙 △산악대장 소병직 △운영위원장 이병언 씨등이다.
서울주재이병언분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