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장 부자만들어 주세요’ 하는 것은 농업인들의 한결 같은 바람으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수형)이 1차 산업인 농업을 가공과 서비스가 함께 어우러지는 6차 산업으로 부각시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e-비즈니스 멘토링’ 교육을 실시, 큰 호응을 받고있다. 멘토링 교육은 지난 7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7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인데 교육내용은 농업 마케팅개념, 환경분석 및 전략 방향 설정, 나만의 차별화 전략, 삼국지에서 배우는 마케팅, 마케팅 실행 전략, 소셜미디어와 마케팅 등 주로 마케팅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어 농업인들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좀더 많은 농업인들의 참여를 위해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4시간에 걸쳐 야간 교육을 실시하고, 또한 기존에 추진하던 주입식 교육이 아닌 농업인 스스로가 마케팅 실행 계획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참여 학습 형태로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농업인사이버 연구회 김정순 회장은 “낮에는 농장에서 일하고 야간에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힘들지만 교육을 통해 사고의 폭이 많이 넓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며 “앞으로 농촌과 농업이 발전하는 길은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길 밖에 없다” 라면서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수형 소장은 “불확실한 농업경영 환경 속에서 농업경영체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경영 및 마케팅 실행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e-비즈니스 멘토링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 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