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면 소재 인처동 마을에서 지난 29일 마을주민 20여 명이 저소득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30박스의 고구마를 기탁해 추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번 사랑의 고구마 나누기는 인처동 마을에서 공동 운영하는 텃밭을 활용해 지난 5월부터 고구마를 재배했으며, 올 가을 약 300kg을 수확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게 됐다.
인처동 김광석 이장은 “최근 경기 불황으로 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이웃들을 위해 마을주민들이 뜻을 모아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며 서운면사무소에 고구마를 전달했다. 유승덕 서운면장은 “여러가지 이유로 힘들게 겨울을 보내게 될 저소득 가구에 인처동 마을의 따뜻한 정을 담아 잘 전달하겠다” 며 선행에 감사함을 표명했다.
한편 인처동 마을은 지역의 보존 자원을 활용한 농업의 부가가치를 증진시키면서 농가의 소득 향상 및 공동체를 형성해 2012년부터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지정되었으며, 주민들이 참여한 위원회를 구성 하고 체험관, 식당, 숙박시설을 갖춘 건물 1개동과 6km 규모의 체험로 등을 운영하고 있는 안성의 대표적인 농촌체험마을로 각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