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의 고장 안성인이라는 자긍심과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을 갖고 있는 재경안성산악회 회원들이 16일 고향을찾았다. 이날 이광복 회장 인솔로 버스 2대에 나누어 타고 안 성에 도착한 출향인들은 김학용 국회의원과 안정렬· 신원주 시의원들과 고향인들의 환영을 받으며 죽산면사무소 앞에 하차한 후 단풍이 붉게 물든 비봉산과 죽주산성 등산에 올랐다.
이광복 회장은 “죽주산성 은 고려시대에 죽주성으로 몽고군과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던 곳이다” 전제하고 “고려 고종 23년 몽고군이 이곳 죽주산성에 이르러 고려군에게 항복을 권유하면서 공격했으나 끝내 함락시키지 못하였는데 당시 성을 지킨 방호별감 송문주 장군이 일찍이 구주성 싸움에서 몽고군의 공격법을 알고 대비하였기에 백성들과 나라를 구했다” 면서 오늘 우리가 1년에 한번씩 꼭 고향을 찾는것은 최근쌀 시장 개방과 외국과의 FTA 체결로 어려움에 처한 고향인들을 격려하고, 고향의 정을 나누기 위 해 찾아왔다” 고말했다.
한편 비봉산과 죽주산성을 등산한 출향인들은 일죽 식당에서 점심을 들면서 회포를 풀며 즐겁고 유익한 하루를 보냈다. <서울주재이병언분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