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중심가에서 힘차게 울려퍼진 안성의 노래

재부천안성향우회 송년모임 통해 즐겁고 유익한 송년만끽

 “타향살이 10년 보다 고향 생활 하루가 더 정겹다” 는 너무나 진솔하면서 한 없이 애향적인 슬로건 아래 한 가족과 같은 정을 나누고 있는 재부천안성향우회 송년회가 18일 저녁 부천시 심곡동 스 타웨딩홀에서 성황리 거행됐다.

 이날 송년회에는 소진섭 상임고문, 김갑영 고문, 송근홍 직전회장, 최봉섭·오환일 자문위원과 이광복 재경안성산악회장, 장용수 전 안성시의회의장 등 외빈과 회원들의 축하속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동현 총무국장 사회로 진행됐다.

 이수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 한해는 지난해 보다도 더 다사다난한 한해였고, 온 국민의 마음을 울린 서글픈 해 이기도 했다” 면서 “회원 여러분들의 한 해는 어떠 했느냐” 반문하고 “오늘 이 자리는 재부천 안성향우들이 한 해를 함께 돌이켜보고 그 동안의 보상을 받는 자리며 또 나은 향우회가 되기위한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다” 고 말했다. 이어 “우리 향우회가 이곳 부천에서 뿌리를 내린지 올 해로 32년이라는 세월을 갖고 있고 어쩌면 우리가 그리운 고향 안성 땅에서 보낸 기간보다 안성을 떠나 이곳 부천에서 보낸 기간이 더 길지도 모르겠다” 고 회고했다.

 이 회장은 “결코 짧지않은 우리 재부천 안성향우회의 역사는 수많은 선배님들의 애틋한 애향정신으로 일구었으며 우리 후배는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타향살이 10년보다 고향생활 하루가 더 정겹다” 는 마음을 잊지 않고 우리의 고향 안성을 알리는 ‘알리미’ 가 되겠다고 장담해왔다면서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그 단단했던 각오를 잘 지켜온 것인지 다시 한 번 뒤돌아 보게된다” 고 말했다. 이 회장은 끝으로 “다가오는 새해에도 ‘안성의 노래’ 가 부천 한복판에 크게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할 것” 을 간절히 주문했다. 소진섭 상임고문의 격려사와 장용수 전 의장의 축사가 끝난 후 회원들은 더 큰 결속과 친목을 위한 유흥 속에서 송년의 정을 함께 나누었다.

 한편 재부천 안성향우회 발전과 회원간 돈독한 결속을 위해 헌신하는 임원진을 보면 △회장 이수영 △수석부회장 박수헌 △부회장 오광택, 박흥서, 이종옥, 김용식 △총무국장 이동현 △운영위원장 허성욱 △운영총무 이성섭 △회계총무 이철호 씨 등이 수고하고 있다.

<부천분실장 허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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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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