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고성산과 비봉산 등에서 산악사고가 계속 발생하자 안성소방서가 산악 사고를 예방을 위한 등산목 안전지킴이 운영에나섰다.
안성소방서(서장 권은택)는 산악사고를 미연에 방지 하기 위해 5월 한달간 비봉산과 고성산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목 안전 지킴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등산목 안전지킴이는 등산객이 많은 주말과 공휴일 등산로 입구에서 산악사고 방지를 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순찰을 강화하여 유사시 신속한 현장 조치를 한다.
주요 활동내용은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법 등을 교육하며 요구조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현장조치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입산객들의 혈압을 체크하여 이상증상 발견 시 등산을 자제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여러 대책을 실시하게 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따뜻한 날씨로 산을 찾는 입산객들이 증가하는 반면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은 미흡하다” 며 “등산객들 스스로가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고 등산시엔 안전수칙을 지켜 산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길 바란다” 고 주의를 요망 했다.
실제 지난 24일 오전 10시께 양성면에 위치한 고성산 정상 인근에서 낙상으로 팔을 부상당한 조모 씨(60)를 소방대원들이 구조했다. 사고 연락을 받고 구조구 급대원들이 신속히 출동해 통증을 호소하는 조씨의 팔을 현장에서 응급처치한 후 소방헬기를 이용해 안전하게 이송했다. 낙상자를 구조한 119 구조대 강진석 대원은 “산에서 부상을 당한 때에는 설치된 산악안내 표지판을 확인해 정확한 위치를 알려 신고 하고, 대원들이 도착될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려야 2차적인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