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서장 서상귀) 일죽파출소(경감 양강열)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고삼면 소재 한길학교를 방문해 51명의 중·고교 지적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형극을 이용한 눈높이 성범죄 예방 교육’ 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는 대부분 가까운 이웃이나친척 등 아는사람들로부터 자주 발생하며, 가해자들은 장애인들의 약점을 악용하기 때문에 범행이 쉽게 노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인형극으로 성범죄자가 피해자들에게 접근 후 유혹 하는 여러가지 상황을 재현해 잘못된 대처법과 올바른 대처법을 배워 비슷한 상황에서 자신 스스로가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실시했다.
한길학교 박영희 교장은 “나는 자립할 수 있다. 그리고 전문직업인이 될 수 있다. 는 두 가지 교육목표 중 자립이란 단어 속에는 성범죄 피해를 자기 스스로 현명하게 헤쳐 나간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며 “저희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대처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준 안성경찰서 경찰관에게 정말 감사하다” 고 전하였다.
안성경찰서는 한길학교를 시작으로 장애인 관련기관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장애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