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령의 몸으로 거리 청소에 앞장서고 있는 보개면 북가현리 석우경로당 김의섭(80)회장은 항상 바쁘다. 경로당에서 김 회장 자택 까지는 400m 비교적 먼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매일 새벽이면 빗자루를 들고 마을 길 청소와 꽃밭을 가꾸면서 깨끗하고, 멋진 마을 풍경을 만들고있다.
석우마을은 36가구 100여 명의 주민들이 부농의 꿈을 키우며 오순도순 정답게 사는 농촌마을로 노인회 회원만 36명이나 되는 장수마을이다. 항상 젊은 세대 못지않는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김 회장은 ‘정신이 건강 해야 육신도 건강해 진다’ 는 평소 지론을 펴며 경로당 안팎을 늘 말끔히 정리정돈을 하는 부지런한 성품의 소 유자다.
김윤재 대한노인회안성지회 보개면 분회장은 이에 대해 “요즘 인생 100세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지만 마음과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오래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 며 “김의섭 회장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즐겁게 살면서 노인 회원 간 소통과 화합으로 발전하는 경로당 문화를 만들고 있는 모범 노인회장이다” 라고 극찬했다.
많은 노인회원들은 “김의섭·이윤례 부부는 금슬도 좋고 함께 청소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라면서 “이렇게 멋지게 생활하는 김 회장 부부는 9988하게 사는 노인회 표본이 된다” 고 말했다. 석우경로당 회장을 12년 째 맡고 있을 정도로 주민과 노인들의 전폭적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는 김의섭 회장은 오늘도 후손들의 효도를 받으며 신바람나는 인생을 살고 있는 모범 노인회장이다.
한편 평소 경로효친사상이 남달라 노인회원들을 극진히 모시며 마을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이장은 한용희 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