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부권 시군의회가 수도권규제개선 등 지역 현안과 갈등사항 해결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서를 체결했다.
안성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용인시에서 개최된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 남부권 협의회 정례회의에 안성을 위시해 수원, 평택, 오산, 용인, 안성시 의장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한 후 협약을 체결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화성시 박종선 의장은 긴급한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으나 협약서 결에는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약서 체결은 안성시의회 유광철 의장이 지난 7월 2일 제18차 경기도 남부권 의장 협의회에 제안해 성사되었다.
유광철 의장은 “경기 남부권 6개 시군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각종 현안사업들에 공동 대응해야 하는 사안이 많아 상호간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며 “상생협약을 통해 윈윈 전 략을 수립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을 것” 이라고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관련 사항 △수도권 규제개선 관련사항 △경제·문화·체육·예술 관련사항 △기타 남부권 공동 관심사업 등 4개 사안에 대해 6개 시군 의회가 신의 성실의 원칙에 입각해 성실히 이행, 공동대응 하기로했다. 이에 따라 평택·용인· 안성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 건설 문제와 수원·화성의 화장장 건립 문제 등 지자체간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문제들이 새로운 해결의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