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인 큰 축제 “경기도 서예전” 성황리 거행

신진작가 등용문인 서예대전에 역대 행사 중 최고인 692점 출품

안성 마라도 횟집 박은경씨 우수상 영예

 경기도 서예인의 큰 축제이며, 서예가가 되고 싶은 신인 작가들이 기다려온 경기도서예대전이 한국서예협회 경기도지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18일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거행됐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경기도서예대전 시상식에는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한국서예협회 윤점용 이사장을 비롯해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성출신 이광수 경기도지회장(서예대전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서예는 동양의 전통예술로서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생활 속에서 지혜와 세대 차이를 넘어선 소통의 예술이다” 라면서 “참신한 신진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서단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대회에 역대 최고의 692점이 응모한 것은 경기서단이 해를 거듭할 수록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이라 생각한다” 고 말하고 경기지회 8123명의 회원들의 협조와 격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강득구 경기도 의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서예는 수 천 년의 역사를 지난 우리민족의 전통예술로 선조들의 곧은 선비정신과 우리 정신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문화 유산이다” 라고 서예의 중요성을 설명한 후 “경기서예대전은 전국 도 단위 행사 중 가장 높은참가율을 보여 왔으며, 특히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작품이 접수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로서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 “한국서예협회경기도지부와 이광수 지회장이 좋은 작품과 문화를 후대에 잇고자 하는 노력이 아름다워 박수를 보낸다” 고 노고를 극찬했다.

 응모 출품된 692점 중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 끝에 우수상 5명, 특선 62명, 입선 35명이 입상을 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안성 마라도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은경씨가 전서 “두보시호” 에서 우수상으로 경기도의회 의장상을 받는 영예를 안아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올 7월에 독일 베를린 신문국에서 한국묵향초 대전을 개최해 독일인으로 부터 많은 찬사를 받은 경기도지회는 초대작가전을 지방순회전 일환으로 오는 11월 초에 평택시 예술관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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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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