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우리 사는 고장은 내가 가꾸자

임충빈(청미천환경실천연합 회원)

우리 사는 고장은 내가 가꾸자

 

청미천환경실천연합 회원 임충빈

 

 우린 어쩌면 너무 먼 곳에서, 쉽고 편한 새로운 것만을 찾아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닐까. ‘블루오션이란 단어가 있다. ‘개척해야 할 새 시장이나 상품’ ‘미지의 세계란 뜻이다. 가까이 우리 곁에 할 일들이 있고 하여야 할 블루오션이 많다.

 지금 전국 곳곳이 가뭄으로 몸살인데 안성은 일찍이 물의 소중함을 알고 저수지와 지류지천을 관리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안성지속발전위원회(전 안성의제 21)가 앞장서 환경보전과 합리적 이용, 시민교육과 하천 살리기에 힘을 쏟았다. 좋은 예로 지류지천의 중요성을 깨닫고 금석천을 시작으로 도랑살리기 사업을 남몰래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펼쳤다.

 그 결과 그린시티 대통령상에 이어 1123일 제8[SBS 물환경대상]이라는 큰 상을 거머쥐었다. 절대로 우연한 일이 아니다. SBS, 환경운동과 환경부가 공동주최한 도랑 살리기 부문에서 단연 돋보이는 대상을 안았다. 도심지의 금석천, 한강수계인 청미천 인근 6개 마을의 도랑을 선정해 도랑 살리기 사업을 실시, 식생 및 주민참여 의식을 높이고자 안성맞춤마을대학을 운영, 전문가 교육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교육한 결과 마을 공동체 복원, 참여의식 확대, 환경의 중요성 제고, 살기 좋은 마을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생활터전을 만드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흔히 버려져 외면하던 곳으로 여겨오던 도랑과 하천이 이제는 소중한 삶의 공간 곁으로 자리 잡아 생태하천으로 친숙하게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이런 사례들이 인근 지자체도 벤치마킹하고 있어 전국으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 청미천 주변인 안성 일죽지역은 개발과 발전이 더디었으나 또 다른 변신을 위해 안성맞춤마을대학과 연계한 지속가능발전사업이 새로운 환경운동의 동력이 돼 주어진 환경을 과학의 시대와 손잡고 발전시켜 나가는 안성인의 노력은 하늘만 쳐다보고 비를 기다리는 다른 지역에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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