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 소외계층에 정성담은 위문금 전달

성폭력피해여부 조사하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웃 발견

 안성경찰서(경찰서장 서상귀)는 연말연시 및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난 24일 오후 사랑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고삼면에 거주하는 지적장애인(2급) 황모씨에 위문금 50만 원을 전달하고 위로 격려했다.

 2015년 10월 중순 여성청소년과에서는 *고위험 재가 직접 장애여성 점검을 위해 대상자가 일하고 있는 ‘고삼묵밥집’을 찾아 면담하던 중, 황모씨를 보살피고 있는 ‘고삼묵밥집’ 주인 할머니로 부터 “황모씨가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도움을 주는 곳이 아무데도 없다. 경찰서에서 불우이웃 위문 시 황씨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한다.”는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고위험 재가 직접 장애여성 점검 : 홀로거주하거나 가족이 장애인인 여성을 여성ㆍ청소년과에서 대상자로 관리하며 성폭력피해여부를 조사하는 일

 여성청소년과 장애여성 점검 담당자(순경 강보람)로부터 이야기를 전해들은 경무과(경무과장 경정 윤종상)는, 곧바로 민원을 접수하고 사실 확인을 해보았는데, 아들도 지적장애를 앓고 있었고 소유한 집도 없어 마을회관에서 거주하며 개별남방이 되지 않는 관계로 매월 난방비만 평균 50~70만 원을 소비하는 것을 확인하여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를 맞아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황모씨를 위문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윤종상 경무과장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이 단지 범죄로부터 보호받고 신체적 안전함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소통하며,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진정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 라며 ”안성 시민들이 범죄에 대한 치안서비스 뿐만 아니라 사랑 나눔 치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그리고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사랑으로 감싸준 고삼묵밥집 주인 할머니께도 감사하다.“ 고 말했다.

 이에, 위문 대상자 황씨는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있을 텐데 이렇게 자신을 도와준 것에 대해 안성경찰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고, ‘고삼묵밥집’ 주인 할머니께서도 “10월에 면담할 때 한귀로 듣고 말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잊지 않고 기억해 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여성청소년과 강보람 순경과 경찰서 모든 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달된 위문금은 안성경찰서 전 직원이 매월 1,000원씩 모금한 성금으로 매년 2~3회 명절(설날, 추석), 연말연시에 불우이웃을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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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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