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BC카드와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정책결정에 필요한 다양한 민간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BC카드는 18일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BC카드의 지역 및 업종기반 빅데이터를 경기도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BC카드가 제공한 지역 및 업종기반의 데이터는 ‘빅데이터 오픈플랫폼’을 통해 민간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공공 및 민간의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빅데이터 오픈플랫폼’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BC카드는 개인정보침해 방지를 위해 개인정보를 삭제하거나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가공한 후 경기도에 제공할 예정이며, 경기도 역시 ‘빅데이터 오픈플랫폼’ 내에서만 관련 데이터를 분석‧활용하도록 해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도에 주요 현안사항 발생 시 과학적 해결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BC카드와 함께 하기로 했다.
경기도 이성호 빅데이터담당관은 “‘빅데이터 오픈플랫폼’ 서비스는 그동안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분석할 데이터가 없어 애를 먹던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이 데이터를 분석도 하고 지원도 받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이며, “BC카드의 방대한 빅데이터를 제공받게 되어, 다양한 분석과 활용사례가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과 발전을 위해 BC카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