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름방송 계약해제 등 판교TV 부당임대사업자 강력제재 실행

넥슨컨소시엄과 ㈜판교벤처밸리는 5~6억 원대 위약금 부과

 경기도가 판교테크노밸리(판교TV) 일반연구용지 입주기업 가운데 당초 사업계획을 초과한 임대사업으로 부당이익을 챙긴 기업에 대해 계약해제 와 소유권이전소송, 위약금 부과 등 강력 제재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최근 아름방송네트워크컨소시엄에 최종 계약해제를 통보하고 소유권이전을 위한 소송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넥슨컨소시엄과 판교벤처밸리에 대해서는 용지공급가격의 1%5~6억대의 위약금을 부과했다. 도의 이번 결정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50회 판교TV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른 것이다.

 아름방송네트워크컨소시엄은 당초 사업계획서상 모두 자가 사용 하는 것으로 용지를 계약 했으나, 2015년 말 기준 임대율이 76.03%에 달하는 등 2013년 실태조사이후 계속 초과 임대 사업자로 지목됐었다. 앞서 도는 올해 112일 아름방송네트워크컨소시엄에 219일까지 부당 임대문제 해결을 위한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계약해지를 하겠다는 내용의 예고 통보를 하는 등 9개 기업에 대한 제재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이에 사업자들은 일부 지정용도(유치업종) 위반 기업을 퇴거시키는 조치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시정하겠다는 계획서를 219일 제출했었다그러나 판교TV심의위원회는 해당 업체의 부당임대 사실이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상황이고, 도가 수차례 공문을 보내 위반내용 해소를 촉구했지만 사업자들이 이에 불응하는 등 충분한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최종 제재 실행을 결정했다.

 한편, 판교TV심의위원회는 이날 부당임대 및 지정용도(유치업종) 준수의무 위반 사업자로 지정된 15개 사업자 중 제재방안이 결정된 9개 업체 외에 나머지 6개 사업자에 대한 제재방안을 추가로 결정했다.

 당초 사업계획서상 3.11%만 임대하기로 계약했던 엠텍비젼컨소시엄은 당초 계약보다 무려 64.45%를 초과한 67.56%의 임대율을 기록해 계약해제 대상으로 결정됐다. 또 유치업종 의무이행률 미달(99.2%)이노밸리는 위약금 부과 대상 사업자로 결정됐다. 엠텍비젼컨소시엄과 이노밸리에는 제재 예고 통보가 나간 상황으로 422일까지 시정조치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계약해제 및 위약금 부과 절차가 시작된다.

 이밖에도 도는 변경계약을 거부하고 위반행위를 계속하는 나머지 판교디지털콘텐츠파크조성사업컨소시엄, ()시공테크, ()한국무역정보통신, 안랩컨소시엄 4개 기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시정요구와 함께 각종 지원에서 배제 하는 등 불이익을 줄 것을 예고하는 시정조치 공문을 보냈다.

 위원회는 이들 4개 사업자는 상대적으로 경미한 위반으로 시정조치에 그쳤지만 위반사항이 계속될 경우 계약해제 등의 강력 조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부당 임대사업을 계속해 판교TV의 조성취지를 흔드는 기업들을 뿌리 뽑겠다는 경기도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부당임대 사실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계약해제 등의 강력한 제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더보기
“제발, 평화를”… 방글라데시 청소년이 그린 절규, 세계를 울리다
방글라데시의 한 청소년이 그린 평화를 향한 절규가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전쟁의 참상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어린이의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은 40개국 1만 5932명이 출품한 국제대회에서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은 지난달 29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시상식에서 방글라데시 샨토-마리암 창의기술 아카데미 소속 타스피하 타신의 작품 ‘평화를 향한 절규’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타신의 그림은 전쟁의 한복판에 선 인류의 절박한 외침을 생생히 담아냈다. 작품 중앙에는 눈을 감고 기도하는 어린이가 자리한다. 어린이 주변으로 탱크와 미사일, 불타는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으며, 가시 철조망과 하늘로 뻗은 손들이 전쟁 속 희생자들의 고통을 표현했다. 연기 속 흰 비둘기와 평화 상징을 품은 눈, 뒤편의 국기들과 유엔 로고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 곳곳에 새겨진 ‘제발(please)’이라는 단어가 관람자의 시선을 붙든다. “언뜻 보기에 이 작품은 혼돈과 불길, 파괴, 고통으로 가득 차 있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평화를 향한 침묵의 기도를 보게 된다.” 타신은 수상 소감에서 작품에 담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