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 시설과 공무원, 재능나눔으로 감동 전해

안성관내 소외가구 직접 찾아, 주거 개선 봉사활동 시작

 국립한경대학교(총장 태범석) 직원으로 구성된 ‘기술봉사단’이 안성 관내 소외 가구를 위해 주거 개선 봉사활동을 시작해 화제다.

 기술봉사단(단장 오순철 시설과장)은 한경대학교 내 건축, 기계, 전기 분야 전문 기술직 공무원 12명이 ‘재능 기부’의 뜻을 모아 올해 처음 구성된 봉사 단체로, 안성시동부무한돌봄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첫 봉사활동은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독거노인 이용자 어르신 가정. 특히 이 가정은 두 달 전 갑작스럽게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할머니 혼자 남게 된 가구로, 오래된 가옥 곳곳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태였다. 3월 26일 휴일까지 반납하며 어르신 댁을 찾은 기술봉사단은 어르신이 혼자 하기 힘든 외벽 페인트칠을 비롯해 장판, 전기 배선 정리 등 안전한 집안 환경이 되도록 곳곳을 수리하고 개선했다. 

 이용자 어르신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많이 적적했는데 이렇게 한경대학교에서 찾아와 돌봐주고 새집처럼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순철 기술봉사단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단을 꾸리고 자신의 일처럼 즐겁게 봉사해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여 지역에 감동을 주는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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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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