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서장 서상귀)는 지난 3일 맨발로 배회 중이던 치매어르신을 발견, 인근 파출소에 신고하여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었던 치매어르신을 구조한 시민에게 따뜻한 시민상을 수여했다.
따뜻한 시민상의 주인공은 안성시 공도읍에 거주하는 조아라(35,여)씨로 조씨에 따르면 3일 저녁 7시 10분경 승용차를 타고 퇴근하던 중에 맨발로 한적한 길을 배회중인 노인을 발견, 노인에게 무슨 일인지 물어보자 집을 찾는 중이라고 하여 노인을 차에 태우고 30여분 동안 주변을 돌았으나 노인이 집의 위치를 잘 알지 못하는 등 이상한 생각이 들어 인근 대덕파출소로 찾아가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확인결과 노인은 같은 날 저녁 7시경 인근 요양원에서 갑자기 사라져 경찰에 실종 고된 유 모 할머니(83,여)로 같은 시각 경찰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인근을 수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안성경찰서 서상귀 서장은 “야간에 조금만 발견이 늦었다면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었던 노인을 발견하여 신고해준 따뜻한 시민 조아라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상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