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개인주의 사고의 무분별한 답습과 핵가족화로 우리나라 전통 미풍양속인 효행심이 급속히 퇴색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경로잔치를 통해 윗사람을 공경하는 풍토 조성과 부모의 은혜와 효행심을 기리는 경로잔치가 미양면 보체리에서 열려 동방예의지국 복원에 새로운 표상이 되고 있다.
미양면 보체리, 샛터, 참나무동 경로잔치가 보체리, 샛터, 참나무동 3개마을 노인회 주최, 은암장학회와 안성남부교회 주관 및 후원으로 지난 30일 하루 동안 안성남부교회에서 성황리 열렸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김학용 국회의원, 이영찬 시의회 산업건설위원, 미양농협 관계자들을 비롯해 노인 등이 넓은 교회 강당 안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시종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경기농협분부 전 본부장으로 경로 큰 잔치를 주도한 정진석 은암장학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어르신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가를 지키고 사회와 가정을 발전시켜 오늘날 우리나라를 세계 경제대국으로 만든 공적을 갖고 있다” 라면서 “이렇게 훌륭하게 살아오신 어르신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후손들이 풍족한 생활을 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며 업적을 치하했다. 정 이사장은 이어 “오늘 경로잔치는 어르신들의 은덕에 감사하며 효원의 고장인 미양면과 마을의 번영을 축원하는 자리다” 라면서 항상 만수무강 할 것을 축원 했다.
행사는 어린이들의 재롱잔치에 이어 홍혜인, 인태은, 박한나, 오주은 양의 춤, 용인 김석형 목사의 아코디언의 아름다운 음율 사랑과 존경의 프로포즈 등 초청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높고 깊은 은혜를 감사하는 축제로 꾸며진 이날 경로잔치에서 어르신들은 노래와 춤을 함께 추고, 박수를 치며 모두가 하나 된 기쁨을 만끽한 후 멋진 공연이 끝난 후 정성들여 준비한 떡과 과일 그리고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을 들면서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경로행사를 주최한 보체리 안동네 김오장 회장, 샛터 박성남 회장, 참나무동 임인수 회장은 “오늘 경로잔치는 우리 노인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했다.” 라면서 “특히 노년층이 된 정진석 이사장이 노인 공경풍토를 앞장서 만들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 라고 말하면서“경로 큰 잔치를 열어 우리 노인들을 행복하게 한 정진석 이사장과 남부교회 김민수 목사를 위시해 마을지도자 및 공연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초청 노인들은 흥겨움 속에 만찬을 즐겁게 들고 경품으로 주는 성품과 기념품을 받은 뒤 즐거운 마음으로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