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봉지 씌우기 일손 도운 고마운 손길

하나님의교회 교인들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

 지난 77 안성시 일죽면의 포도농가에 따뜻한 손길이 전해졌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교인들이 전국적으로 펼치는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의 일환으로 안성시 대덕면에 소재한 하나님의 교회 교인 40여 명이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포도 봉지 씌우기에 손길을 보탠 것이다.

 이번 자원봉사에 대해 교회 관계자는 젊은이들이 빠져나간 농촌에서 정성껏 먹거리를 재배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마치 자녀의 건강을 챙기며 늘 뒷바라지 해주시는 우리네 부모님과도 같다그러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도들이 손길을 모았다고 말했다.

 교인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각 포도송이마다 정성껏 봉지를 씌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을 맞이한 농가 주인 이덕임씨는 적절한 시기에 봉지를 씌워놓지 않으면 맛있고 건강한 포도를 얻기 힘들다. 일손이 부족해 어려웠는데 이렇게 정성껏 부지런히 도와주니 정말 고맙다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이들의 얼굴에는 땀방울만 아니라 보람과 웃음이 가득 맺혔다. 박은경(42, 공도읍) 씨는 더운 날씨에도 즐겁게 봉사하는 사람들과 함께해서 힘든 줄 모르고 일했다앞으로 포도를 먹을 때마다 땀 흘리며 애쓰는 농부들의 마음을 생각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전영은(36, 미양면) 씨는 바쁜 시기에 일손이 부족하여 어려웠을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요즘처럼 각박한 시대에 서로 도움을 주고 정을 나눌 수 있어 참 행복한 하루였다고 보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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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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