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간 자녀돌봄 품앗이 공간

‘경기공동육아나눔터’ 개소

 안성시는 지난 22일 국립 한경대학교에서 장영근 부시장을 비롯한 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득환), ·시의원 및 지역인사,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육아나눔터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번에 문을 여는 경기육아나눔터는 경기도와 안성시의 지원으로 한경대학교 내 기존 꿈나무안심학교 공간(129.6)을 리모델링하여 시설공사를 마치고, 안성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 위탁하여 운영하게 된다.

경기육아나눔터는 부모들이 모여 육아경험과 정보를 소통하고 자녀들이 장난감과 도서를 이용하면서 이웃 간 자녀돌봄 품앗이를 할 수 있는 주민자치적 놀이공간으로, 영유아 놀이프로그램 및 체험활동, ·체능 재능기부를 통한 학습품앗이 그룹활동 등을 지원한다.

 이용은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영근 부시장은 각 가정과 개인에게만 맡겨져 있는 육아문제를 지역사회 안에서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내 아이우리 아이로 함께 키우는 경기공동육아나눔터는 아이들을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시키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도 아파트 유휴공간 및 주민센터 등 지역주민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안전한 공간에 경기육아나눔터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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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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