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안성시자원봉사센터 대학생 봉사동아리인 두원공대 아동복지과 해피바이러스(Happy Virus)는 안성 지역사회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기분전환 할 수 있도록 이·미용 봉사를 실시하였다.
두원공대 아동복지과 봉사동아리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사업을 지원받아 “꽃보다 할매와 꽃보다 청춘들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안성 관내 홀몸어르신들과의 세대간의 차이를 극복하고 소통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외로움을 해소시켜 행복한 노후생활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이·미용봉사는 관내 자꾸미용실 원장님의 협찬을 받아 실시하게 되었고 홀몸 어르신들의 차량이동은 동부무한돌봄센터의 도움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 더운 날씨에 나처럼 나이가 많은 노인이 파마하려면 걸어가는 것도 힘들고 비용도 비싸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이렇게 학생들이 찾아와서 편하게 머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 참 편하고 기분이 좋다“라고 하였다.
지도교수인 서정학 교수는 “소외된 어르신들이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무엇보다 감사하며 우리 학생들이 더운 날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 고 말했다.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동성 교수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서 안성지역의 노인 자살률이 오산에 뒤이어 7~8위를 랭크하고 있는 가운데 소외된 독거 어르신들과의 지속적인 관계형성을 통해 좀 더 관심을 가지면 언젠가는 안성지역의 노인 자살률도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해피바이러스가 그 사업에 일정 정도 기여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사업이 끝나더라도 일회성 사업이 아닌 학생들과 네트워크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원공과대학의 아동복지과는 “천사의 마음으로 사랑과 봉사를” 이란 과훈을 바탕으로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동아리로 2005년도에 해피바이러스를 설립하여 지역의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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