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을 꽃피우는 그 떨림의 길 축하”

이재정 교육감, 남경필 도지사와 함께 퇴직교원 훈․포장 전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30일 오후 도교육청 다산관에서 사 명감과 열정으로 경기교육에 헌신해 온 퇴직교원 712명에게 훈ㆍ포 장을 전수했다.

 이번 전수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참석하여 교육 일선에서 봉사와 헌신을 보여준 선생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훈․포장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재정 교육감은 훈․포장 전수식에서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을 인용하며 “지난 40여 년간의 교직생활 동안 태풍이 몇 개 지나갔고, 천둥이 몇 개나 울렸으며, 벼락이 몇 개나 쳤을까요?”라면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국가와 국민이 주는 훈장과 포장을 받는 것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여러분께 교육받은 모든 학생들이 함께 누릴 영광”이라고 퇴임을 축하했다. 이어서, “아이들이 스스로 꽃을 피울 때까지 기다려 주고 곁에서 격려하면서 교사 마음속에는 얼마나 떨림이 있었을까요”라며 큰 스승의 길을 걸어오신 수상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 교육감은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과 성원이 있어야 경기교육을 꽃피울 수 있다”며, “오늘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경기교육의 미래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훈·포장 전수식에서는 황조근정훈장 65명, 홍조근정훈 장 13명 등 총 712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퇴직 교원의 가족들도 참석하여 퇴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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