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도지사, 한반도 어디도 안전지대 아냐..

지진대책 마련 강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주 지진과 관련해 한반도 어느 곳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지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3일 오전 930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지진발생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 발생으로 경기지역 주민들도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 이제 한반도 어느 곳도 지진 안전지대라고 볼 수 없게 됐다.”면서 도민의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본부를 중심으로 대응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이재율 행정1부지사와 강태석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 등 도 주요 ·국장 17명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강태석 재난안전본부장으로부터 경기도내 지진피해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지진 관련 대응 방향과 추가적인 피해에 대한 대책 등을 당부했다.

 남 지사는 이날 공공과 민간 시설물의 내진대책이 필요하다.”신규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를 강화하고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도 내진보강 유도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기도내 교량과 터널, 수도, 병원 등 공공시설물은 모두 5,402개로 이 가운데 내진확보가 된 시설물은 절반 가량인 2,752개소다. 이에 따라 도는 투자 우선순위를 정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진대응체계 강화와 관련해 도는 올해 말까지 도내 1,236개소에 달하는 지진대피시설을 일제 점검하고, 2회 실시하는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년 4회로 확대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또, 시군에서 관리하는 교량가운데 내진보강이 돼있지 않은 161개 교량에 대한 보강공사 조기추진이 필요하다는 홍지선 건설국장의 건의에 대해 예산 계획을 편성하라고 지시했다. 경기도는 오는 2020년까지 도비 137억 원과 시·군비 320억 원을 들여 161개 교량에 대해 내진보강 공사를 추진 중이었다.

 앞서 12일 저녁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향남읍 남부종합사회복지관 현관문 유리가 파손된 것 외에 별다른 피해상황은 신고 되지 않았다. 이날 저녁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는 3,732건의 신고전화가 폭주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12일 저녁 9시 비상2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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