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지도자급 인사로 구성된 안성사랑네트워크(회장 정운순)워크숍이 지난 28일 하루 동안 담양에서 열렸다.
대나무 향기가 가득한 죽녹원을 방문한 일행은 하늘에 닿을 듯 울창한 대나무 숲이 펼쳐져 있는 비탈길을 오르며 굳어있던 몸을 풀고, 대나무 사이사이로 불어오는 대 바람에 장거리 여행으로 지쳐있던 심신에 청량감을 만끽한 후 사색의 길과 사랑이 변치 않고 넘친다는 사랑의 길과 친한 사람과 우정을 새롭게 다진다는 죽마고우길 에서 회원간 친목을 더욱 돈독히 했다.
정운순 회장은 “우리가 인연을 맺은지 어느덧 14년이 됐다.”라면서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14년 동안 한 가족과 같은 우정을 나누고, 또 지역사회를 걱정하고 문제점에 대한 나름대로 대안을 제기하는 등 애향심과 애착심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담양 죽녹원 방문은 단순히 관광이 아닌 올곧은 선비의 상징인 대나무 숲길을 걸으며 삶을 반추하며, 평생 동지적인 끈끈한 관계를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죽녹원에서 걷기 체험을 마친 회원들은 담양 특미인 대나무 밥과 불고기로 점심식사를 마친 뒤 잘 조성된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길을 걸으며 많은 산림 자원을 갖고 있는 안성에 삼림욕장이나 사색을 즐기며 건강 활동을 할 수 있는 볼거리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산림을 이용한 관광지 개발의 중요성에 모두 공감하고, 각기 대한도 제시했다.
안성사랑네트워크는 매월 만남을 통해 우정을 평생지기처럼 쌓고, 전국의 유명 관광지와 산천을 찾아 관광도 하고, 체험도 하면서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방안 강구와 토론을 통해 살기 좋은 고장, 행복한 안성을 만들고 있는 순수민간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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