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16일에 신나는 역사문화체험으로 사라져가는 전통을 잘 보존하고 있는 외암민속마을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짜임새 있게 배열한 천안독립기념관을 방문했다.
궂은 날씨에도 관내 초·중·고 학생들과 외국인 교환학생 3명) 등 총35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으로 신나는 역사문화체험을 했다.
외암민속마을에서는 두부와 엿을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 옛 전통음식을 경험하고. 민속마을 산책을 통해 전통가옥에서 현대가옥의 발전사를 이해하게 되었으며, 전통 농기구와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면서 시대의 변천사를 이해하게 되었다.
참여한 백성초등학교 5학년 강 모 학생은“직접 콩을 맷돌에 갈고 콩물을 끓이고 간수가 들어가자‘와우’선생님 구름이 생기고 있어요.”하며 흥분하기도 했다. 또한 참여자 모두 직접 만든 두부와 함께 시골반찬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오후체험에는 허리가 굽은 할머니의 구수한 입담을 들으며, 엿가락도 쭉쭉 늘려보기도 했다. 콩가루를 붙여가며 여러 번 늘렸다가를 반복하면서 엿 색이 변하고 더 맛있는 엿으로 변화하는걸 경험해 보기도 하면서 신나했다. 시골인심으로 엿 한 봉지씩 선물받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천안독립기념관으로 이동해 전문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관도 관람하고 4D입체영상도 했는데 호기심이 많은 초등학생들은 일제 강점기의 일본인들의 만행에 대하여 몸을 움찔움찔하기도 했다.
이 체험을 주관한 안성시청소년문화의집 한재은 원장은“아이들이 우리나라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더 세심한 계획으로 좋은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고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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