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하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굳게 뭉친 재경일죽향우회(회장 이광복) 송년모임이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더베네치아 파티에서 많은 내빈과 회원 등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이광복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해를 마무리 하고 새해를 맞는 시점에서 한해동안 계획한 일들 중 미진한 부분은 새롭게 대두시켜 희망의 정유년에는 더욱 발전된 복된 한해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흐르는 물에는 매듭이 없지만 세월에는 매듭이 있으며, 우리 향우회도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로 연륜을 더 하면서 더욱 돈독한 모임이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우리가 타향에 살지만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을 갖는 것은 고향이 그립기 때문이다”라면서 “축산 지역인 일죽 고향 사람들이 최근 AI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조류인플루엔자 조기 종식과 피해 고향인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자”고 말해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이광복 회장은 끝으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며 “고향을 사랑하는 선·후배간 더욱 정을 나누며, 즐겁고 행복한 한해를 만들자”말했다.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효 교육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장재 고문은 “부인을 잃고 쓸쓸하고 공허하게 나날을 보내던 중 우연히 법정스님의 ‘홀로 사는 법’ 이라는 책을 접하고 인생에 대해 성찰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외로움과 고독함에서 오는 ‘내 삶은 무엇인가’ 생각 끝에 우울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버리고 혼자서도 단단히 살아가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우선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모든 것을 사랑한다 △작은 것이라도 일을 갖자 △건강을 위하고 인생을 즐길 취미를 갖자 이 세 가지를 지켜나가야 건강하고 밝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송년모임은 신영수 운영총무의 멋진 사회로 진행됐으며, 참석 향우들은 힘차게 건배하며 행복한 새해를 축원했다.
재경일죽향우회 임원은 △고문 이장재, 이종훈, 박종옥, 박동춘 △감사 최태영, 안장열 △회장 이광복 △수석부회장 모병두 △부회장 이순식, 정기수, 정지호, 박금준, 손왕수 △운영위원장 손종선 △운영총무 신영수 △재무총무 이옥자 △산악대장 김경수 △산악부대장 서대범 씨 등이 이광복 회장을 중심으로 굳게 뭉쳐 향우회 결속과 고향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울분실 이병언 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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