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맞으며

圓一 김광연

2017년을 맞으며

圓一 김광연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발자취를 살펴보면 당파싸움으로 피의 정치는 이어져왔고, 부익부빈익빈의 골은 더욱 깊어져만 가고 있다. 지구상에서 한민족이 서로 잡아먹을 듯이 갈등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남북으로 갈라진 것은 어쩔 수 없는 강국의 탓이라 하자, 어찌하여 남한의 내부에서도 좌파와 우파로 갈리어 바람 잘 날이 없는가?

 인도의 성자 간디는 나라가 멸망할 때 나타나는 일곱가지 사회악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1.원칙 없는 정치, 2.노동 없는 부(), 3.양심 없는 쾌락, 4.인격 없는 교육, 5.도덕 없는 상업, 6.인간성 없는 과학, 7.희생 없는 종교

 우리나라에서 간디가 지적한 일곱가지 사회악이 만연되어 있음을 공감한다면 우리나라는 지금 멸망의 길을 가고 있음에 틀림없다. 멸망의 징조를 알아차리고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위기를 모면할 길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어찌하여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 나는 를 깨닫지 못한 사람들에 의한 정치가 이어져 왔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은 상대계(相對界). 상대계란 쌍으로 되어 있다는 말이다. 음양, 밤낮 낮에... 상대적인 것은 존재원리요,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게 되는 연기법의 본질임을 알아야 한다.

 상대계에 살고 있는 우리의 삶에는 상대가 서로 정반대되는 것이므로 적으로 생각하여 적을 죽여야 내가 산다는 생각으로 상극(相剋)의 삶이 있을 수 있고, 또 하나는 둘은 서로 반대이지만 둘은 언제나 하나로 존재한다는 사실로서 둘은 둘이 아니라 하나다라는不二法을 깨달아 서로 돕고 조화를 이루어 살게 하는 상생(相生)의 삶이 있을 수 있다.

 존재원리를 대도라 한다. 둘은 하나로 존재하여 둘 사이에는 경계가 없고 문이 없기 때문에 大道無門이라 한다. 大道를 깨달아 생각의 틀을 바꿈으로서 상극의 삶은 2016년을 끝으로 막을 내리고, 2017년을 상생의 원년으로 삼아 우리 후손들이 영원토록 사랑과 평화를 누릴 수 있길 간절히 바라면서 하느님의 은총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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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실 의원 ‘유니버설 디자인 활성화 토론회’ 성료
안성시의회 이관실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은 지난 23일 안성시장애인 복지관에서 안성시와 안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안성시 지속협)가 주최한 ‘유니버설디자인 :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안성시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은 범용디자인으로, 연령, 성별, 인종,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제품·시설·설비를 이용하는데 있어 언어와 지식의 제약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말하며, BF(베리어프리, 무장애)가 장애인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 기본단계라면, 유니버설디자인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제도라 할 수 있다. ‘안성시 지속협 공공시설 유니버설디자인 현황조사’는 △23년 1차 안성시 가로 보행로 조사 △24년 2차 행정복지센터 및 보건지소 조사 △25년 3차 공도일대 공원 조사로, 3년간의 대장정을 안성시민들과 함께하는 유니버설디자인 인식개선 및 활성화 토론회를 통해 마무리했다. 이관실 의원은 지난 23년 안성시 가로보행로 조사 보고회에 토론자로 참석하여 보행로 개선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바 있으며, 안성시 유니버설디자인 조례 제정 및 해당부서와 현장점검 및 조치를 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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