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길

유재남 시인

민안신문 27주년을 축하하면서

 

소중한 길

유재남 시인

붉게 달트는 가을빛이 끝 없이 순환하는

소중한 날들 앞에

27년 동안 빚어낸 세기들이여

 

연륜이 더해갈수록

저절로 잘 익은 과일처럼

마음속에 그림 하나를 그려 넣는다

 

벗이여 연인이여

머리위로 날아드는 아릿한

가을 햇살아래

더러는 황금 물결로

더러는 은빛 물결로

미래가 끓어오르고

 

긴 세월

일상을 걸어온 실존의 굴곡을 반추하며

오로지 작은 것에 의미를 더해

한 웅큼 소중함을 얹어

여전히 멀고먼 길을 함께 걸어가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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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실 의원 ‘유니버설 디자인 활성화 토론회’ 성료
안성시의회 이관실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은 지난 23일 안성시장애인 복지관에서 안성시와 안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안성시 지속협)가 주최한 ‘유니버설디자인 :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안성시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은 범용디자인으로, 연령, 성별, 인종,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제품·시설·설비를 이용하는데 있어 언어와 지식의 제약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말하며, BF(베리어프리, 무장애)가 장애인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 기본단계라면, 유니버설디자인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제도라 할 수 있다. ‘안성시 지속협 공공시설 유니버설디자인 현황조사’는 △23년 1차 안성시 가로 보행로 조사 △24년 2차 행정복지센터 및 보건지소 조사 △25년 3차 공도일대 공원 조사로, 3년간의 대장정을 안성시민들과 함께하는 유니버설디자인 인식개선 및 활성화 토론회를 통해 마무리했다. 이관실 의원은 지난 23년 안성시 가로보행로 조사 보고회에 토론자로 참석하여 보행로 개선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바 있으며, 안성시 유니버설디자인 조례 제정 및 해당부서와 현장점검 및 조치를 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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