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쟁이들의 가을소풍’이란 주제의 죽산필묵회 서예전이 지난 27일 오후 3시 역사의 고장인 동안성시민복지센터 2층에서 성황리 열렸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필묵회(회장 장순호)주최 서예전에는 서예계를 대표해 이광수 한국서예협회 부 이사장이 현지를 방문한 가운데 신원주 시의회의장, 박창수 죽산면주민차지위원장을 비롯해 주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순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동안성시민복지센터 서예 과정에서 갈고 닦은 작품들을 한데모아 전시회를 갖게 되어 감개무량하다”서두를 꺼낸 후 “일상의 바쁜 생활 속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 획 한 획 정성을 다해 쓰고, 또 써서 각기 많은 작품들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니 서예가 그리 쉬운 길은 아니며, 또한 바쁜 생활 속에서 우선 시간을 낸다는 것이 어렵고, 정신을 한곳에 집중한다는 것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며 “그러나 ‘한 가지 일에 온 정신을 다 쏟으면 세상에 안 되는 일이 없다’는 주자의 말씀을 항상 가슴에 안고 모든 회원들이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그동안 꾸준한 사랑과 정성으로 지도해 준 이정우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피력했다.
신원주 의장과 박창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서예는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 민족의 전통예술로서 선조들의 곧은 선비정신과 우리 정신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전제하고 “필묵회 회원들이 각기 바쁜 가운데에서도 배움을 꾸준히 이어오며, 훌륭한 작품을 통해 주민들에게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큰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고 극찬했다.
이번 죽산필묵회 서예전에 출품한 회원들은 △회장 장순호 △김신숙 △박승복 △신봉애 △양예석 △이광무 △이상희 △이간희 △정병인 △봉승자 △최호진 △홍은숙 △홍주석 씨 등이 품격 높은 멋진 작품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게 했다.
또한 지도교수인 이정우 씨도 찬조 작품으로 전시회를 빛나게 했는데 서예전시회는 26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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