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성-고덕 송전선로와 관련, 한전‧삼성전자 대표 안성 방문 러시

한전, 김종갑 사장 “송전선로 갈등 안성 시민들께 송구”

삼성, 진교영 사장 안성주민들의 결단에 감사, 회사차원 지원 약속

 원곡면 송전선로 설치 문제로 5년여 갈등을 보여 오다가 지난 12일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한국전력 김종갑 사장이 우석제 안성시장을 전격 방문, 안성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종갑 사장은 지난 15일 관계자들과 함께 내안해 우석제 안성시장과 담소를 나누는 자리에서 시장과 안성시민께 걱정을 끼쳐 송구하고 미안하다며 사과의 말을 했다.

 안성시 측에서 우 시장과 손수익 부시장 등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여분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 한전 사장은 그동안 시장님을 뵙고 싶었고, 시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해결될 수 있는 방안을 깊게 연구해 왔다라면서 지역과 시민을 아끼고 또한 합리적으로 해결방안을 찾으려는 시장님의 지도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이어 지난 5년간 안성 주민들은 송전선로 문제로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었다전제하고 특히 안성시에는 현재 많은 송전탑과 송전선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금광면은 특히 송전탑이 많아 철탑 주변 마을주민들이 전자파 등의 고통과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원곡면 주민들이 반대할 수밖에 없었으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지역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시민들의 고충을 생각할 때 그럴 수밖에 없는 일이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사장은 다시 한 번 시민들 대표하는 시장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거듭했다.

 우 시장은 안성은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해 있고, 각종규제가 많아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많으며, 주변 도시는 발전하고 있는데 반해 안성시는 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사업이 잘 진행 되도록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모두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 시장은 끝으로 한전이 안성시민 모두가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하고, 국가 발전에도 한국전력이 앞장서 달라고 주문성 말을 했다.

 한편 한전 김 사장은 원곡면 대책위를 조속한 시일 내 방문키로 하고 환경영향 평가 등 행정적 협조와 함께 각종 위해성으로 고통 받는 금광면 주민들에 대해 조사를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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