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거북이 행정에 노파심으로 한마디

미양면 고지리 안성시 공설공원묘지 언제 완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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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행정에 노파심으로 한마디

미양면 고지리 안성시 공설공원묘지 언제 완공되나?

 

미양면 보체리 최봉증

 우리나라는 예부터 전통적으로 사람이 죽으면 매장하는 것을 장례문화로 생각해왔다. 그러나 사회 환경과 가정여건이 변화되면서 화장 문화가 시대적 핵심과제로 떠올랐고, 그에 따라 인근 용인시와 천안시 등을 위시해 곳곳에 화장장 시설이 건립,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안성시의회가 2010년도에 공설공원묘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에 안성시공설공원묘지안을 건의하면서 안성공설공원묘지 사업이 태동되었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총공사 소요예산으로 국도비에 시비 등을 합쳐 91억원으로 안성시 미양면 고지리 산 41번지 일대 2만3천472㎡ 부지에 봉안당과 주차장 진입로 등 부대시설을 갖춘 공설공원묘지 공사 발주를 했다.

 당초 2014년 말까지 준공한다고 발표했으나 그동안 제반 필수적 행정절차와 사업비 미확보 등 이유를 내세워 7년여라는 세월을 착공도 못한 채 허송세월을 보냈다. 이에 시의회는 행정감사를 통해 공사착공 지연을 질타했고, 시는 곧 착공에 들어갔다.

 타 지역의 겨우 공설공원묘지 조성에 주민들이 혐오시설이라는 이유로 반대하면서 큰 시련을 겪었지만 미양면 고지리 공설공원 공사로 혐오시설인 기존의 공동묘지를 완전 제거하고 쾌적하고 친환경 공원화 사업이라는데 주민들은 공감하고 반대는커녕 적극 찬동했고, 오히려 조속히 추진할 것을 희망하는 주민들도 많았는데 공사가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실망과 빈축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 후 안성시는 소요예산의 확보, 사업현장 입구에 대형 현수막을 걸고 준공날짜를 2019년 4월말이라고 발표했지만 자꾸 늘어져 관계자에게 연장되는 사유를 문의하였더니 겨울 동절기라 공사를 못할 뿐 아니라 관급자재 공급이 늦어져 그렇다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하고 있다.

 안성시는 앞으로 고지리 공설공원묘지가 조성 준공되면 부대시설(주차장 및 진입도로)을 제외한 16.930㎡안에 자연장지 1,140여기와 봉안당 9,640기 등 시설을 갖춰 안성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이고, 공원화 된 편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이천 호국원이 2017년 4월말에 만장됨에 따라 안성관내 보훈대상자(국가유공자)들 중 호국원에 안장을 원하는 보훈대상자는 이제는 원거리에있는 영천 호국원(경북), 임실 호국원(전북), 산청 호구원(경남)에 가게 됨에 따라 유가족들이 많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실정임을 감안한 안성시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노고에 감사의 뜻으로 관내 보훈대상자인 상이군경회원을 비롯, 9개 단체 회원들이 화장한 후 고지리 공설공원묘지 내에 특별히 봉안당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1500명분을 보훈대상 회원에게 제공하겠다”고 약속해 전 회원들은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함과 동시에 안성시에 감사를 드린다.

 그간 수차례에 걸쳐 준공 공기간 연장 또 연장을 거듭하는 중 설상가상 격으로 지난 6.13 실시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한 우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으로 시장직을 상실함으로 인해 고지리 공설공원묘지사업 준공이 내년(2020년)으로 준공 일정이 또 연기되지 않을까 노파심에 염려가 되어 건의의 말씀을 드린다.

 현재 본 사업의 준공되기 학구고대 하는 보훈대상자 중 특히 6.25참전유공자들은 평균 연령이 90고개 전후한 고령자이기에 더욱 신속한 건립이 간절하다는 것을 시는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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