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꽃 눈물처럼,

시인 김현신

소금 꽃 눈물처럼,

 

시인 김현신

 

천국을 줍습니다 안데스여

기억하는가, 핏빛 물에 몸을 담그고 눈인 듯, 떨어졌을 눈물은

한 송이 꽃 이었으면,

 

소금 꽃이 피어납니다 길을 걷습니다

별들을 휘감고 고요한 눈물을 휘감고 가난한 이 마음 천국이라 하네요 홀연히 몰려오는

내일은 신선한가요?

 

벼랑이 몰려와요

안녕, 안녕, 길을 걸어갑니다 슬프지 않은 비悲

 

테트라포드는 울고

울음은

한 송이 꽃으로 비를 뿌립니다, 마음별을, 별을 쓰다듬는, 희고 맑게

 

피어나는 날, 꽃을 모르는

소금꽃으로 꽃길을 기다립니다 분노, 분노를 구겨 품에 안고 그저 비를 맞고 있네요

 

꽃피지 않는 네거리에서 신의 눈물에서

 

 

 김현신은 시집『나비의 심장은 붉다』『전송』『타이레놀 성전』동인지『현대선시』동인 수필집『사랑의 여러 빛깔』등의 주옥같은 시와 시집으로 독자들의 큰 호평과 찬사를 받고 있는 여류시인이다.

 현재 (사)한국문인협회 서울송파지부장, (사)한국문인협회 서울지회 이사, 한국 시인협회 회원, 송파문화원 이사, 계간 『시와세계』상임위원 계간『다시올문학』 편집이사,『시와세계』편집인 역임,『스토리문학』편집위원 역임하면서 새로운 기풍의 시 세계를 활짝 열고 있는 김 시인은 안성시 공도 출신 이경구 재경안성산악회 고문, 한산이씨 광목공파 종친 회장의 부인이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LNG발전소 건설계획 철회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안성은 전력 공급지가 아니다” 안성시의회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초고압 송전선로 안성지역 관통 건설 계획과 관련, 발 빠르게 지난 3월 18일 제23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공식 철회 요구 결의에 이어 안정열 의장의 반대를 위한 삭발식 단행과 송전선로 건설 반대 리본패용 등 한전의 일방적 추진에 맞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졸속 환경영향평가 무효와 LNG발전소 건설계획 철회 촉구에 나서는 증 반대 투쟁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안성시의회는 시민의 건강과 지역 환경을 위협하는 용인 죽능리 LNG열병합발전소 건설계획에 강력히 반대하며, 해당 사업의 부당성과 환경영향평가 절차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4일 오후 시청 별관 앞에서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정열 의장을 비롯해 전·현직 의원, 보개면 석우 마을 김재홍 이장, 박성순 청년회장 등이 참석, 주민 동의 없는 졸속 환경영향평가 무효와 LNG발전소 즉각 중단을 외쳤다. 시의회는 성명서에서 “SK이노베이션과 중부발전이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용인 SK 부지 내에 1.05GW 규모의 LNG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반경 10㎞라는 가이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