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을 빛낸 모범 여성지도자<<

전자계 프로젝트 리더 매니저로 우뚝
안성출신 SK하이닉스 장지은 이사

 안성출신 장지은(47)씨가 우리나라 3대 대기업인 SK하이닉스 임원인 이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밝은 희망이 되고 있다.

 장 이사는 1997년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입사, SDR부터 지난해 10월 회사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DDR5까지 23년간 피시(PC)와 서버에 들어가는 디램 제품 설계를 맡아왔고, 이 사업이 성공하면서 담당에서 일약 여성 임원으로 승진했다.

 “엔지니어란 자부심이 나를 이끌었다”는 장 이사가 임원 된지 5개월, 그가 요즘 제일 관심을 갖는 주제는 ‘구성원의 성장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 것인가’이다.

 자신 역시 회사를 다니면서 엔지니어로서의 기술력이 매년 성장했을 때 가장 큰 보람과 재미를 느꼈다고 회고할 정도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왔다.

 장 이사가 과거 현대전자 공채로 입사했을 때 신입사원 200명 가운데 여성은 자신을 포함해 모두 3명뿐이고, 그나마 다른 2명은 입사한 지 3년 안에 회사를 떠났다. 이런 여성 불모지에서 임원이 되기까지 남다른 경험이, 그리고 기술력이 뒷받침 됐다.

 안성여고를 거쳐 아주대 전자공학과를 졸업, SK하이닉스에서 최고의 영예인 디(D)램의 어머니로 불리울 정도로 큰 명성을 받고 있는 장 이사는 “사회초년생 시절에는 인사평가 결과에 따라 기뻤던 순가도 또한 위축됐던 때도 있었지만 자신의 성장을 평가할 때 조직장의 시선을 기준으로 삼기 보다는 스스로 세운 계획과 목표를 얼마나 달성 했는가를 놓고 되돌아보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장 이사의 말은 사회진출 초년생이나 조직 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꼼꼼히 되새겨야 금과 같은 말이다.

 사내 여성 엔지니어들로부터 롤모델로 불리울 정도로 인기가 높은 장지은 이사는 안성시청 공직자 출신으로 경기도의회의원을 비롯해 각급단체장을 거치면서 높은 역량과 큰 업적으로 안성을 발전시켜온 장현수 전 도의원과 부인 염순자 여사 사이에 둘째딸이다.

 전자계의 롤모델로 또한 여성리더로 찬란히 도약하고 있는 장지은 이사야말로 안성을 빛내는 모범여성지도자로 시민들은 찬사를 아낌없이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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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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