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우 산업 살리자②

‘한우 산업이 무너지면 농업·농촌이 무너진다’
안성축협 축산업 보호 위해 한우 정육 할인 행사 전개
농협중앙회도 할인 행사 동참, 더욱 실효성 있는 대책 중요

 한우값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우 사육 농가를 위해 안성축협이 소비촉진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안성축협은 높은 사료 값과 각종 자재 값은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수요는 줄어들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고, 한우 농가를 위해 2월 1일부터 한 달 간 일정으로 한우 정육 전 품목 대상 20%의 할인 행사를 전개해 소비자들의 큰 호평과 함께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한우 사육 두수는 늘고 소비는 감소하면서 소매가격은 1년여 전보다 20% 넘게 떨어져 ‘소를 계속 사육할수록 밑진다’는 농가들의 하소연이 있을 정도로 추락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한우 소비자 가격이 도매가격 하락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지적하고 “유통업체는 한우 소비자 가격 하락 반영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안성축협 정광진 조합장은 “한우 산업이 무너지면 농업·농촌이 무너진다”전제하고 “특히 안성시의 경우 경기도내 최대 최고 축산 지역으로 한우 산업이 지역에 끼칠 영향이 타 지역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성축협은 그동안 축산 농가 소득증대 지원사업과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우량 축산물 공급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면서 “정부에서도 한우 산업 안정화를 위해 소비촉진 행사 외에 재정적, 제도적인 내용을 보완해 한우 산업 육성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망했다.

 안성축협이 선제적으로 한우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살맛나는 한우 반값 파격 할인 행사’를 이달 17일부터 3일간 진행했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최근 산지의 도매 값 하락으로 한우 농가의 시름이 짙어져 할인 행사와 같은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우 가격 안정화는 물론 소비자물가 안정에도 이바지 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축협 정광진 조합장은 “소비촉진에 참여한 조합원과 고객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안성축협에서는 축산농가 소득증대 지원 사업과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 공급, 그리고 최상의 사육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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