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 자리하고 있는 대안미술공간 소나무(관장 최예문·이하 소나무)에서는 ‘2011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을 큰 호응을 속에 실시하고 있다.
소나무에서는 지난 4월부터 매주 1회 사곡동에 위치한 노인요양원 ‘성베드로의 집’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빨간 카네이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빨간 카네이션’은 특수시설에서 요양 중인 노인들이 스스로 그간의 삶의 자취를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정체성과 자존감을 회복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이 되게 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주로 그림과 글, 말하기(인터뷰), 현장 학습 등으로 진행되면 노인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열어 마음껏 표현하고 그간의 삶을 회고하며 결과물로 전시회를 열고 자료집(자서전집, 그림책)으로 엮어 발간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안성시,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대안미술공간 소나무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계속된다.
최예문 과장은 “검버섯 안보이게 화장해 준다는 말에 주저 없이 얼굴을 내미시는 할머니, 수업 중 갑자기 빨간색 물감을 입술에 곱게 바르신 어르신 등 설레고 행복해 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가슴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대안미술공간 소나무는 미양면 계륵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갤러리와 작업실, 소나무미술학교가 함께 운영되고 있는 복합미술 공간으로 실내외 작업과 전시가 가능하고 늘 작업실에서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창작공간이다.
(문의 대안미술공간 소나무 최예문:010-907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