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배터리 연구시설 안성에 입지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 70만9천㎡ 축구장 36개 규모
2029년 준공예정 고용파급 효과 수천 명, 안성발전 새 전기 기대

 현대차그룹이 수천억을 투자해 축구장 36개 규모의 대규모 배터리 연구·검증 시설을 건립하게 될 시설지로 안성이 선정됐다.

 경기도가 지난 2일 산업단지계획변경심의위원회를 열고 토지이용계획변경심의를 조건부 의결하면서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에 2029년까지 현대자동차 배터리 기술 개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번 토지이용계획변경에 따라 안성시에 현대자동차 연구 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남양·마북·의왕에 있는 현대차그룹 배터리 4대 R&D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시설이 들어설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는 서운면 신기리, 양촌리, 동촌리와 미양면 양변리 일대에 있는 약 70만9천154㎡ 규모로 안성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으로 사업시행을 맡았다.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는 안성시 318억원(15%), 경기주택도시공사 1천803억원(85%) 총 사업비 2,121억원을 투자, 공동시형 사업을 통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현대차 그룹은 안성에 마련하는 연구소에서 전기차 배터리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양산성과 제품성을 검증하는 테스트까지 이곳에서 실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운영에 따라 시설이 확충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보라 시장은 환영하며 “그동안 시민, 공직자와 함께 노력한 것이 좋은 결실이 됐다”면서 “이번일을 토대로 안성의 중단없는 발전은 물론,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수 더 한층 노력하고 안성시가 이번 사업이 원만히 추진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종군 국회의원은 “안성에 오는 2029년까지 약 1조원 규모의 현대자동차 배터리 기술개발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환영한다”며 “1Gwh급 이상의 핵심 기술개발 시설 입주로 고용파급 효과도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현대그룹 자동차 배터리 시설 안성 입지는 안성시민과 안성시, 경기도 등의 합심 협력으로 오랜 노력 끝에 얻어낸 값진 결실로 연말까지 안성시와 경기도.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모아서 산업부 등 중앙부처의 협의를 완료, 곧장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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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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