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2위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010년 5위에서 세 단계, 그리고 2009년 11위에서 아홉 단계 상승한 대단한 수준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측정에서 종합청렴도, 내부청렴도, 외부청렴도 모두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0.30점, 상승된 8.33점으로 경북교육청에 이어 두 번째이며 내부청렴도와 외부청렴도는 각각 경북교육청과 충남교육청 다음이다.
업무별로는 ‘공사계약 관리’가 1.42점을 기록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급식관리가 0.9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수별로는 책임성지수(+0.69점)와 부패지수(+0.48점)가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는 공사계약, 급식, 현장학습, 운동부 등 4개 업무분야별 민원인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소속직원 대상의 내부청렴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결과에 대해 도 교육청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우수한 평가 결과다”며 “김상곤 교육장 취임 이후 공약 사항인 부패방지 및 청렴체제 강화를 위해 힘써왔으며 특히 올해는 클린 경기교육 구현 선포와 고위공직자부터 청렴리더십을 강화하는 등 강력한 반부패 청렴정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