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처는 이세영 공군소령을 4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이 소령은 1977년 5월 황해도엣 태어나 1943년 평양 제3공립중학교 3학년을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1944년 육군비행학교를 졸업했다.
1945년 조국 광복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 북한군 중위로 복무하던 중 숙청 대상으로 몰리자 단독으로 월남해 1948년 10월 대한민국 육국항공 사령부에 입대, 1950년 4월 공군 소위에 임관되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정찰기를 조종해 적정 정찰, 전단살포, 적 지상군 공격 등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수십회의 정찰 비행을 통해 낙동강 방어선 사수에도 크게 기여했다.
1951년 3월 대위로 진급 F-51전투기 조종사로 기종 전환 훈련을 마친 후 우수조종사로 선발되어 육군 제1전투비행단으로 전속되었다.
1951년 4월 3일 철원 서북방 이천지역에 대한 적 보급로 차단작전을 시작으로 첫 출격한 이세영 대위는 적 트럭 42대와 보급품 집적소 11개소 파괴, 적 군용건물 44동 파괴 등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1961년 4월 21일 이천 서북쪽의 전 진지 격파 임무를 부여받고 출격한 이세영 대위는 이천 상공에서 공격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격파한 후 적 후방 보급로 차단을 위한 마지막 공격을 하던 중 적 대공포에 피탄되어 귀환이 불가능해 지자 적 보급품 집적소로 돌진해 24세를 일기로 장렬히 산화했다.
정부에서는 교인의 공적을 기려 1951년 5월 1계급 특진과 함께 그해 7월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