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은 행복의 열쇠

김석근

고생은 행복의 열쇠

안성시무료급식소

소장 김석근

 

 어둠의 장막이 대지를 조용히 덮기 시작한다. 태양은 지평선 저쪽으로 사라지고 한없이 펼쳐진 초원은 정적과 암흑과 안식의 옷을 입기 시작한다. 바로 그때 저 멀리 외로이 서있는 마을의 교회에서는 저녁을 알리는 종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온다.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던 두 젊은 부부는 경건히 고개를 숙여 기도한다. 이것은 프랑스 농민화가 밀레가 그린 만종(晩鐘)’의 그림을 글자로 풀어본 것이다. 이 그림 속에는 부부의 사랑이 그려져 있고, 성실한 사랑이 그려져 있고, 신성한 노동이 그려져 있다. 인간은 향락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일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다. 일은 고되고 힘들다. 그러나 거기에 인생의 보람이 있고, 행복이 있다. 성공과 행복의 집을 짓는다면 어떤 기초위에 지어야 하는가? 사랑과 신앙과 노동의 집터위에 지어야 한다.

 인생은 도전의 집터로 쌓아진 집이다. 인생은 끝없는 도전 속에서 창조된다. 도전이란 피와 눈물과 땀으로 얼룩진 삶의 이정표다. 어떠한 인생의 대업도 도전 없이는 불가능하다. 영광과 성공은 피와 땀의 산물이요, 피눈물의 결정이다. 온 세상이 우러러보는 세계적인 운동선수들, 자수성가한 사업가들, 세계적인 음악가들, 세계적인 종교가들의 오늘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남이 편안하게 잠자고 있을 때 졸음을 참아가며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한 대가이다. 인생을 쉽게 살려고 하지 말라. 벼락성공, 벼락부자, 벼락출세는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쉽게 얻은 돈은 쉽게 날아간다. 쉽게 얻은 권력은 쉽게 부패한다. 쉽게 얻은 학위는 쉽게 들통이 난다. 성공은 요행의 선물이 아니다. 현대인은 누구나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고 있다. 입시도 경쟁이요, 기업도 경쟁이다. 이러한 경쟁사회에서는 치열한 계획, 날카로운 분석, 투철한 신념, 과감한 실천, 일사불란한 팀워크, 합심협력의 단결이 전제되지 않으면 안된다. 사는 것은 고생이다. 그러나 우리는 고생을 회피해서는 안된다. 고생은 인생을 굳건하게 단련시킨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사람은 고생을 하면 할수록 생활력이 그만큼 견고해지고, 정신력이 강해지며 그 결과로 건강과 장수를 누리게 된다. 최근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재벌2세 사장들의 급사(빨리죽는 것)가 일종의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왜 부잣집에서 잘 먹고, 잘 자라는데 30대를 전후한 젊은 청춘이 급사하는 것일까? 단적으로 말해서 삶에 대한 면역성의 결핍 때문이다. 온실에서 곱게 자란 재벌2세들은 강풍처럼 휘몰아치는 스트레스와 각종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한다. 그들의 부모들은 2차세계대전 당시 고생고생하면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기업을 키웠지만 그들의 정신력과 육체적인 건강은 자기들의 2세보다 몇 배 강했던 것이다. 고생의 대가는 그렇게 위대한 것이다.

 모진 비바람을 맞으면서 자란 잡초는 생명력이 강하고, 면역성도 강하다. 고생의 광야에서 악전고투하며 성장한 사람은 힘도 세고 의지력도 강하다. ‘사도바울의 말과 같이 고생은 단련을 낳고, 단련은 건강을 강화시킨다부유한 가정에서 고생을 모르고 자란 자녀들은 의지가 박약하고, 건강이 연약한 인간이 되기 쉽다. 이들은 의지력이 빈약하고,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고난과 시련에 부딪치면 쉽게 좌절하고 절망해 결국 저항력과 면역성이 약해져서 급사의 비명을 부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자식을 정말 사랑하고 훌륭한 의지인으로 키우고 싶다면 어려서부터 고생을 시킬 필요가 있다. 이것이 유대인들의 교육의 핵심이다.

이글은 (자식교육을 위해서)발췌한 글임을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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