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3포기 기부 페스티벌 성료

서부무한돌봄네트워크 120여 가구에 전달

 안성시 서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은 지난 11월부터 한 달여 동안 새로운 기부문화인 ‘김장 3포기 기부 페스티벌’ 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각 가정에서 직접 담근 김장김치 3포기(약 10kg)를 기탁 받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 것으로 당초 100박스를 목표로 했으나, 많은 시민·단체·기관의 호응으로 120박스 이상이 접수돼 총 120가구, 1개 취약시설에 전달됐다.

 김장김치 기부에 참여한 한 시민은 “기부라는 것에 관심이 있었으나 참여 방법에 대해 정보가 없어 고민만 했었다” 며 “그러나 집에서 김장을 하며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더욱 뜻깊고 보람찬 일이었다.” 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김 모 씨(대덕면)는 “올 겨울 김장김치 구입이 걱정이었는데 지원을 받게 돼 기쁘다” 면서 “일반 가정에서 가족이 먹으려고 직접 담근 김치라서 맛도 좋고 이웃과 나누는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유원근 서부무한돌봄네트워크 팀장은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 전년도 보다 더 많은 선행자의 참여로 행사의 의미는 더욱 컸다” 며 “이번 행사로 기부가 어려운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문화의 한 형태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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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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