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름철 맞아 가축 폭염피해 예방대책 추진

시군과 합동으로 T/F팀 구성해 상시보고 체계구축 및 사양관리 요령 홍보

축사 대형환풍기 설치 등 8개 사업에 12억여 원 지원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10억여 원 지원

 경기도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도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폭염피해 예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 등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상황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하기위해 시행됐다.

 도는 우선 축사시설 관리, 가축사양 관리, 초지·사료작물 관리, 가축 방역·위생 관리 등 축종별 예방 및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폭염주의보·폭염경보 등 단계별 발령에 따른 조치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각 시군 축산부서와 유관기관, 축산관련협회와 긴밀한 협조 시스템을 구축,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상황실을 본격 운영한다.

 또한 도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 815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가축 폭염피해 예방 T/F’ 32개조를 집중 운영한다. T/F팀은 각 농가별로 적정사육 두수유지, 깨끗한 음용수 공급, 살수 조치, 차광막 설치 등 폭염대비 사양관리 요령을 지도하고, 피해 상황에 대한 상시보고 체계를 통해 피해상황을 즉시 관련 기관에 알리게 된다.

 이외에도 도는 올해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사 적정온도 유지용 대형 환풍기 설치사업 등 8개 사업에 12억여 원, 가축재해 보험 가입비에 10억여 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지원 대상 축종을 기존 13개에서 16개로 확대 시행한다.

 허섭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여름철 불볕더위에 가축이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깨끗한 물을 충분하게 공급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환기시설을 가동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은 물론 축사지붕에 자주 물을 뿌리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적극적인 폭염 예방대책 추진으로 2013년 대비 농가피해율이 87% 감소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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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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