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도391호선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 완료

사업비 60억 투입, 붕괴위험지구 8곳 800m 구간 정비 공사 실시

 경기도가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나섰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지난 831일 지방도391호선 가평군 청평면~북면 구간 중 붕괴가 진행 중이거나 붕괴위험이 있는 사면 8곳에 대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공사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공사란 풍화, 지반균열, 침하 등 붕괴 우려지역에 대해 법면보호 및 지반 등을 보수·보강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방도391호선 가평군 청평면~북면 구간은 가평지역의 최대 관광코스인 청평호반과 남이섬을 잇는 도로로 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사면붕괴 및 잦은 낙석발생으로 도로이용자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아 정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경기도는 사업비 60억 원을 긴급 편성, 지난해 12월부터 가평군 청평면에서 북면 까지 이어진 도로 중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총 8개소 800m에 달하는 구간을 대상으로 정비 공사를 착수해 올해 831일 완공했다.

 안용붕 경기도 건설본부 북부도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불편을 미연에 방지하고 도로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함으로써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은 물론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었다.”면서, “공사과정에서 통행불편을 감내한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재해위험지구 등으로 지정된 총 32개 도로사면에 대해 2016년 말까지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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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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