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주민·북한이탈주민, 멘토-멘티 맺어

지역사회단체 회원-북한이탈주민 총 83쌍 166명 결연

 지역주민과 북한이탈주민이 하나 되는 장이 만들어졌다. 9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918일과 1912일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열린 남북한 주민 결연 행사에서 도내 지역사회단체 회원과 북한이탈주민 총 83166명이 멘토(Mentor)와 멘티(Mentee)의 인연을 맺었다.

 ‘남북한 주민 결연 행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서 지역사회단체 회원들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을 돕는 멘토가 됐고, 북한이탈주민들은 멘티가 됐다. 멘토와 멘티들은 결연식과 결언증서 교환, 멘토-멘티장기자랑, 남북한 알아가기 퀴즈쇼, 북한음식 만들기 체험, 산책로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극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로 참가한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의 곽덕자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의 이름으로 우리는 하나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멘티로 참가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재 경기도내 북한이탈주민의 수는 올해 8월말 기준 총 7,56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살고 있다. 이는 전국 26,236명 대비 28.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중 74%가 여성이며 특히, 탈북과정에서 겪은 심리적 두려움과 외상성 스트레스로 인해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 등으로 인해 취업 등 다양한 분야의 진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남북한 주민 통일 한마당 축제와 남북한주민 결연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 지역사회 특화프로그램과 언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취업지원을 위한 맞춤형 취업교육, 취업박람회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결연 행사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 멘토로 참가했다. 김 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은 진정한 소통과 화합, 통일의 밑거름 마련을 위한 준비라고 생각한다.”면서, “경기도가 앞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북한 주민결연 행사는 이번에 5번째로 개최됐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남북한 주민 결연 행사에서는 총 117쌍의 지역주민과 북한이탈주민들의 결연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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