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평화통일마라톤대회, 분단의 상징 DMZ서 열린다

총 9,700여명 참가 임진각 통일대교를 넘어 남북출입소(CIQ)까지 민통선 구간 달려

 분단의 아픔이 서린 DMZ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929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5 평화통일마라톤대회가 오는 104일 오전 830부터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개최된다.

 광복·분단 70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평화통일마라톤대회는 평소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금단의 땅인 DMZ를 달림으로써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610, 하프, 풀 코스로 나뉘어 진행되며 동호인과 가족, 외국인, 미군장병과 한국장병 등 9,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열린 8회 대회 참석자 수인 9,200여명보다 500여명 많은 수치다. 참가자들은 임진각을 출발해 통일대교를 건넌 뒤 코스별로 통일대교 북단과 군내삼거리, 경의선 남북출입소를 각각 돌아오게 된다.

 이날 마라톤대회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황진하 국회의원,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이재홍 파주시장 등이 참석해 마라토너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넥센 히어로즈 치어리더팀 공연, 1사단 군악대 공연, 평화의 리본레이스, 인기 가수 홍진영의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이강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평화통일마라톤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가족들과 함께 청명한 가을날 DMZ생태환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DMZ를 직접 누비면서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 등 DMZ의 가치를 되새겨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화통일마라톤대회는 경기도가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추진해왔던 각종 행사들에 이어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올해 Tour de DMZ(자전거퍼레이드), DMZ평화콘서트, 나라사랑 DMZ체험캠프, 조재현 홍보대사와 함께 하는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 DMZ청소년탐험대, DMZ전국고교생백일장 등 광복·분단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