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환풍구 사고 1주기, 도민 안전의식 높인다

가정 및 야외 활동 안전 체크리스트 선정, 홍보물 제작해 도민 홍보

 경기도가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1주기를 맞아 도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아울러 지역 축제장 등 도내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벌인다. 도는 오는 1020일부터 1031일까지 내 주변, 이것만은 돌아보자라는 주제로 생활 주변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도민에게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도는 이를 위해 국민안전처가 권하는 국민안전행동요령과 재난안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사고 유형별 안전 체크리스트를 선정하고, 이를 토대로 영상 등 안전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도민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도가 선정한 안전 체크리스트는 가정 내 주요 사고 유형인 전기 감전, 가스 누출, 미끄러짐,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수칙과 교통, 자전거, 농기계, 나들이철 안전사고 등 야외활동 안전수칙을 담고 있다. 도는 체크리스트 가운데 특히 유념해야할 사항을 도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홍보물로 제작해 경기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SNS, G-버스 영상안내 스크린 등을 통해 전파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안전의 시작은 나부터 주변을 스스로 챙기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됐던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1주기를 맞아 도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앞으로도 도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는 캠페인 기간 동안 도내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주요 시설물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병행한다.

 안전점검은 지역 축제장 시설, 대형 건설공사 현장,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주유소 등 화재취약시설, 재난위험 건축물 등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점검에 나선다.

 한편, 도는 지난해 1017일 발생한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이후 민간 재난전문가를 안전관리실장으로 임용하고, 옥외 안전관리 강화 조례 제정, 안전대동여지도 개발 추진 등 안전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향후 인재 등 사회적재난 수습을 전담하는 전문조직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