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집합건물 관리, 속 시원히 설명해드립니다

경기도, 17일부터 집합건물 관리 투명성 제고 전문가 특강

#사례1=상가건물을 공동 소유하고 있는 구분소유자’ A씨는 건물 관리인이 관리비 사용내역 등 관리 내역 공개를 거부하고 방수공사 등 각종 공사를 멋대로 진행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사례2=오피스텔과 상점이 함께 입주한 집합건물에서는 상가 공동 화장실 사용에 대한 갈등이 발생했다. 오피스텔 소유자가 본인은 상가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관리 비용 납부를 거부한 것. 상가 소유자들은 건물 공동화장실인만큼 관리비용을 함께 내야한다는 입장이다.

 경기도에서 소유자가 여러 명인 상가, 소규모 공동주택 등 집합건물관리문제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집합건물 관리 관계자, 구분소유자를 대상으로 17일부터 오는 1221일까지 총 7차례 권역별 전문가 특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주택관리사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집합건물 분쟁사례, 관리비 회계처리 및 결산 등에 대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대상은 관리인, 구분소유자 등 집합건물과 관련된 사람은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특강은 17일 오후 2 이천시청 대회의실을 시작으로 12.10.() 부천시 원미구청(3층 진달래홀), 12.11.() 안양시 동안구청(대회의실), 12.15.() 구리시 체육관, 12.16.() 광주시청 대회의실, 12.17.() 의정부시청 대강당, 12.21.()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각각 열린다.

 도 관계자는 소규모 공동주택, 상가 등 집합건물 관리를 둘러싸고 관리인, 소유자, 임차인 간 분쟁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분쟁 당사자 이견이 커서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특히 집합건물법은 사적자치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 행정청의 권한이 최소화되어 있어 그간 분쟁의 조정 및 관리감독도 어려운 현실.”이라고 특강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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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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