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초등학교(교장 안중경) 합창단(김승혜 외 60명)이 지난 11일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어린이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어린이들의 꿈과 화합의 마음을 키워주고 음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올해 전국에서 20개팀 합창단 900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안성초등학교 합창단은 국악 동요 ‘솔바람’과 도입부에 장구와 소고로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더한 ‘아름다운 나라’를 불러 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상금 1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됐다. 최윤숙 지도 교사는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안성초등학교 합창단은 그동안 학예회와 같은 교내 행사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스승의 날 행사의 축하무대, 지난해에 이어 10월 안성시 어울림한마당 축제 등의 지역 행사에 오르며 실력을 쌓아왔다.
4~6학년 어린이 60명으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매일 아침 수업 시작 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노래 연습을 해 왔다. 연습을 통해 성악적인 기량 뿐만 아니라 단체에서 필요한 공동체훈련 및 바른 인성을 기르는 기회로 삼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이날 무대에 오른 한 합창단원은 “매일 아침 연습으로 인해 일찍 일어나야 했고 점심시간에도 연습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이렇게 상을 받고 보니 우리가 노력한 보람이 있어 매우 기쁘다” 며 소감을 밝혔다.
안중경 교장은 “우리 학교의 자랑인 합창단이 전국대회에서 수상을 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그동안 열정으로 지도해주신 지도교사와 최선을 다한 학생들, 도움을 주신 학부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