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안신문 창간20주년 기념 詩)

바 램

고 정 열

(안성제일장로교회목사)

태어난 지 20년 젊은 세월

나는

똑똑한 머리보다

진실한 동기를

예리한 칼날보다

보편적 양심이 되련다.

 

흘러 흘러 100년이 될 때

큰 성과로 박수받기 보다

작지만 빛나는 촛불처럼

닳아질지라도

낡아 녹슬지는 않으리.

 

공허한 웃음소리에 현혹되지 않고

약한 한숨에도 귀기우리는

하여

낡은 지붕 초라한 뜨락일망정

꽃씨 심고 벌나비 오게 하는

순박한 정원으로 가꾸고 싶다

 

그간 잃은 것 또 얻은 것에 연연 않고

천년의 무게를 이겨낼 손으로

떨어진 낙수일지라도

알뜰히 주어 올려

더 물주고 가꾸어서

새로운 알곡으로 영글게 하리라.

 

먼 훗날 지나온 삶을 반성할 때

내 나이 값 물어오는 후세들에게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사고하고 써온 흔적들 내보이면서

삶에 성실했다고 말하련다.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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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발전소 건설계획 철회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안성은 전력 공급지가 아니다” 안성시의회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초고압 송전선로 안성지역 관통 건설 계획과 관련, 발 빠르게 지난 3월 18일 제23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공식 철회 요구 결의에 이어 안정열 의장의 반대를 위한 삭발식 단행과 송전선로 건설 반대 리본패용 등 한전의 일방적 추진에 맞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졸속 환경영향평가 무효와 LNG발전소 건설계획 철회 촉구에 나서는 증 반대 투쟁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안성시의회는 시민의 건강과 지역 환경을 위협하는 용인 죽능리 LNG열병합발전소 건설계획에 강력히 반대하며, 해당 사업의 부당성과 환경영향평가 절차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4일 오후 시청 별관 앞에서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정열 의장을 비롯해 전·현직 의원, 보개면 석우 마을 김재홍 이장, 박성순 청년회장 등이 참석, 주민 동의 없는 졸속 환경영향평가 무효와 LNG발전소 즉각 중단을 외쳤다. 시의회는 성명서에서 “SK이노베이션과 중부발전이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용인 SK 부지 내에 1.05GW 규모의 LNG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반경 10㎞라는 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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