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

음독자살예방으로 건강도시 만들어요

 안성시는 자살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21일 일죽면 가리 상가 마을회관에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협약 및 현판식을 가졌다.

 행사는 생명사랑 녹색마을 협약체결에 이어 농약안전보관함 전달, 생명 사랑지킴이 위촉장 수여, 현판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자살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함으로써 농약으로 인한 음독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을 위하여 경기도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자살예방협회의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일죽면 가리(상가, 하가) 2개 마을을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선정해 농약안전보관함 85개와 폐농약병 수거함 2개를 보급하여 안전한 농약 사용문화를 정착시키고, 매월 정기적인 사용실태 점검과 더불어 자살, 우울증 예방교육 등 정신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 안전을 지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매년 농촌지역의 농약 음독에 따른 자살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약 안전보관함을 통해 충동적인 자살시도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자살 예방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살상담 및 위기신고는 전화 1577-0199, 안성시정신건강증진센터(☎678-5365 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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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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